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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새로운 크리스마스 문화가 되어버린 엘프 온 더 쉘프(Elf on the Shelf)

다이어리 바이 케잇 2024. 12. 2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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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새로운 크리스마스 문화가 되어버린

엘프 온 더 쉘프(Elf on the Shelf) 」

 

 

 
미국에 2004년부터 새롭게 시작된 크리스마스 문화가 있습니다. 아이들을 위해 쓰인 동화책과 함께 엘프라는 요정 인형이 패키지로 만들어진 상품을 통해 만들어진 문화예요. 책의 내용은 동일하지만 다인종이 살아가는 미국이란 나라답게 엘프 인형은 눈의 색이나 피부색을 고를 수 있고, 남자와 여자로도 나뉘어 있어서 종류를 잘 보고 원하는 것을 잘 선택해야 해요.

엘프 온더 쉘프미국 크리스마스 문화

 
저는 사진을 통해서 파란 눈의 소년 엘프를 선택했어요. 그리고 엘프 아이디어를 검색하면서 알게 됐는데 아마도 2004년도 초창기에 나왔던 엘프 인형의 디자인은 지금과는 달랐던 것 같아요. 책과 함께 있는 엘프 인형이 아닌 여자 엘프 인형만 추가로 하나 구매하고 싶어서 알아보다보니 현재 판매되는 엘프 인형의 디자인은 애니메이션의 주인공들과 같은 모습으로 만들어진 것 같았고, 과거 초창기 엘프들은 디자인이 좀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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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프 인형도 이렇게 책과 함께 판매되는 것이 있고 책 없이 엘프 인형만 판매되는 것들도 있었는데, 저는 아이에게 책도 함께 읽게해주고 싶어서 책과 함께 패키지로 판매되는 정품(?)으로 구매를 했습니다.
 
 
사실 저도 아이를 18년도에 출산을 했기때문에 2004년도에 시작된 미국의 엘프 문화를 잘 몰랐었어요. 그러다 우연히 SNS를 통해 알게 되고서 아이를 위해 올해 시작했는데, 아이가 너무 좋아하다 보니 매일 자리를 바꿔주는 수고스러움도 아직은 그리 힘들게 느껴지지 않고 있어요.

 
 
 

엘프 아이디어(Elf idea)

 

넷플릭스에 있는 엘프 애니메이션을 보면 엘프들은 12월이 되면 아이들의 집으로 가서 아이들이 착한 행동을 하는지 나쁜 행동을 하는지를 보고, 아이가 잠든 밤에 산타마을로 돌아가서 산타에게 보고를 하고 아침에 다시 돌아오는 설정이더라고요. 물론 이 기본 설정은 동화책에 나와있는 내용들이에요. 저는 아이와 책을 먼저 같이 읽었고, 그러고 나서 애니메이션을 보여주었어요.
 
이 엘프 동화책 패키지가 나온 후로 미국의 부모들은 12월 1일이 되면 크리스마스가 될때까지 매일 엘프의 자리를 한 번씩 바꿔주는 노동 아닌 노동과 함께 아이들을 즐겁게 해 주기 위한 반짝이는 수많은 아이디어들까지 고민하게 됩니다. 그래서 인터넷에 Elf idea라고 검색하면 정말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많이 나와요. 저도 그렇게 참신한 아이디어를 찾아보고 너무 귀찮지 않으면서도 아이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정도의 아이디어들을 응용하고 있어요.

응가하는 엘프 (좌) / 낙하산 타고 있는 엘프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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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 보면 12월1일부터 엘프를 어디에 옮겨놓을 것인지에 대한 아이디어를 적은 달력도 있다는데 저는 그냥 매일 계획 없이 옮기고 있어요. 그리고 중간중간 인터넷에 보이는 신박한 아이디어들을 넣어주니 아이가 너무너무 좋아해서 남편도 저도 엘프 옮기는 재미가 은근 쏠쏠한 느낌이에요. ㅎㅎ
 
 
아래 사진은 나중에 별도로 구매한 여자 엘프 인형이 도착한 날에 했던 아이디어에요. 아이는 또 다른 엘프가 생겼다는 것도 너무 좋아했고, 그동안 보지 못했던 다른 형식의 모습을 보고 너무 재밌어했어요.

엘프 아이디어 elf idea
미국 크리스마스 문화미국 육아

 
여자 엘프 인형은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인형만 구매한건데, 책과 판매되는 여자 엘프 인형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정품은 아니더라고요. 그래도 퀄리티나 디자인이 나쁘지 않고, 무엇보다 저렴하게 잘 구매해서 만족하고 사용 중이에요.
 
 
아래는 오늘 사용했던 엘프 아이디어입니다. 책을 다른 장난감들에게 읽어주고 있는 걸 스카우트 엘프 모습이에요. 아이는 장난기도 있으면서 책도 읽어주는 여자 엘프의 모습이 꽤나 인상적이었는지 오늘은 잘 때 옆에 같이 눕혀서 소중히 안고 잠자리에 들더라고요. 

미국 생활

 
개인적으로 크리스마스는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날이라는 것을 가르치고 있지만 미국 아이들이 모두가 알고 있을 엘프 문화를 저희 아이에게도 체험시켜 주고, 창의력도 자극시켜주고 싶어서 하고 시작했는데 아이뿐 아니라 저도 동심으로 돌아간 느낌이 드는 요즘입니다.
 
미국에 엘프 문화가 이제는 깊이 자리를 잡아서인지 엘프를 위한 옷이나 액세서리들, 또는 엘프들의 자리를 옮겨주는 과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많은 소품들이 있더라고요. 저는 일단 여자 엘프에게 애니메이션에서 여자 엘프들이 입고 다니는 치마를 입혀주고 싶어서 걸 스카우트 엘프 스노우 스커트를 구매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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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매일 엘프를 찾는 즐거움에 푹 빠져있고, 너무 순수하게 믿고 있는 모습에 엘프가 사라지면 너무 슬퍼할 것 같아서 오늘은 아이에게 이제 크리스마스가 지나면 엘프는 산타마을로 돌아가서 내년 12월까지 돌아오지 않는다고 설명해 주었어요.
 


 
개인적으로는 미국 크리스마스 문화로 새롭게 자리 잡은 엘프를 아이들에게 체험시켜 주길 원하신다면 애니메이션을 보여주시기 전에 책으로 먼저 아이가 읽을 수 있도록 해주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저는 아이가 책 읽는 것을 많이 할 수 있도록 해주려고 신경 쓰는 편인데 아이가 좋아할 만한 요소들이 담긴 이런 책들을 읽어주고 실제로 또 체험까지 시켜준다면 책을 좋아하는 아이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또 하나의 방법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미국의 엘프 크리스마스 문화를 많은 분들이 귀찮고 힘들다고 하시기도 하는데, 아이의 상상력과 창의력 자극도 해주고 중간중간 한 번씩 독특한 모습을 꾸며주면서 부모님도 엘프 문화를 재미있게 즐겨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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