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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써모스 코리아 푸고 빨대컵 & 유아 텀블러 추천! 내돈내산 리뷰!

by 다이어리 바이 케잇 2021.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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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를 임신하게 되면 출산하기 전부터 육아용품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는 것 같다. 워킹맘으로 일하면서 틈틈히 출산준비를 하고 2돌이 지난 지금까지 육아를 하면서 꽤나 나름 열심히 검색하고 좋은 것들로 아들을 위해 사용했다고 생각했는데, 세상이 빠르게 변하는 속도에 이제는 내가 나이가 들었는지 알지 못하는 좋은 물건들이 너무 많고, 정보의 홍수 속에서 육아템도 너무 종류도 많고 좋은 것도 많아서 결정하는데 참 쉽지가 않은 것 같다.

 

  결혼도 늦은 나이에 했지만 출산은 그보다 더 늦은 나이에 해서 나보다 어린 동생들이 모두 육아 선배이다보니 친동생에게 늘 많은 조언을 얻어왔는데, 동생이 추천해주었던 그로미미 빨대컵이 세상에서 제일 좋다 생각하고 사용해오다가 아들램이 빨대컵 졸업을 하고 나서는 유아용 텀블러를 찾고 있었다. 그래서 유아용 텀블러 역시 그로미미 제품을 미리 주문을 했었는데, 아이가 사용하기에 텀블러는 실패였다. ㅠㅠ 그래서 그냥 유아용 텀블러는 더이상 생각하지 않고 있었는데, 우연히 푸고 제품이 써모스 브랜드로 한국 자체적으로 만들어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엄마의 자식에 대한 육아용품 욕심은 끝이 없는 법! 살건 아니지만 푸고를 사람들이 좋아하는데에는 이유가 있을테니 제품이 궁금해서 뭐가 좋은지 써모스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에서 제품들을 살펴보며 설명을 읽어봤다. 그런데 이럴수가!!! 역시나 엄마의 구매욕은 맥스로 상승했고, "어머 이건 사야해!"라며 어느새 구매결정을 해버린 나. ㅋㅋㅋ

 

 

 

  나는 대용량 푸고 빨대컵과 유아용 텀블러 뚜껑을 교체용으로 주문을 해서 한국의 친정엄마의 도움으로 미국으로 배송을 받았다. 유아용 텀블러는 아쉽게도 대용량이 없어서 이렇게 주문하는 것이 최선이었기에 주문을 하면서도 좀 아쉬웠지만 작은 용량보다 큰 용량이 앞으로도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을 듯 해서 이렇게 주문을 했다.

 

1. 써모스 코리아 푸고 빨대컵&텀블러의 장점

 (1) 대장균 번식 억제 

  내가 미국에도 널린 써모스를 굳이 써모스 코리아에서 만든 푸고 제품으로 주문한 데에는 2가지 이유가 있다. 먼저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대장균 증식을 억제하는 최적의 온도를 유지한다는 제품 설명 문구! 미국 제품에는 이러한 내용의 설명이 없었다.

 

  실제로 자체적으로 실험한 내용의 사진을 보고는 엄마로써 자식을 위해서 구매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더욱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서 안그래도 예민한 시기에 더운 날이 1년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캘리포니아에 살면서 여름철 대장균 증식이 억제된다는데 나에겐 외출용 보틀로 주문할 만한 이유는 충분했다!

 

(사진 출처 : 써모스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

 

  사실 집안에서는 물컵을 늘 씻어주면 되지만 외출해서는 작은 생수병을 챙겨나가서 주곤 하는데, 입을 한번 댄 물병은 많은 세균이 순식간에 번식한다는 걸 눈으론 볼 수 없어도 머리론 늘 생각나다보니 항상 신경이 쓰였었다. 그러던 차에 푸고 빨대컵은 8시간 이후에 플라스틱 보틀과 비교했을 때, 균이 번식된 양의 차이가 너무 엄청나서 당장 사야겠다고 결심을 했었다.

 

(사진 출처 : 써모스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

 

  위에 Thermos 코리아 공홈에서 설명하는 사진 자료를 보면 아이뿐 아니라 당장 나를 위해서도 구매하고 싶어진다. ㅋㅋ 그리고 Thermos 유아용 보틀은 보냉용으로 뜨거운 물은 넣지 말라고 되어 있는데 많은 엄마들이 보온용으로도 사용하고 있었고, 보온도 꽤 잘 된다는 후기가 많았다. 물론 나는 29개월 된 아들램에게 얼음을 넣은 차가운 물이나 음료를 줘본 적이 없고 그냥 늘 실온의 온도에서 보관 된 물이나 찬기만 제거한 우유를 줘버릇 해서인지 굳이 차가운 보냉 기능까지는 필요가 없고, 또 더운 날이 더 많은 캘리포니아에서는 굳이 또 따뜻하게 보온해야 할 필요도 거의 없다보니 보온용으로도 사용할 일이 거의 없을 것 같다.

 

  아쉬운 점은 왜 뜨거운 물을 넣지 말라는지에 대한 설명은 찾지 못해서 궁금증이 해결되지 않았는데, 혹시나 아시는 분이 계신다면 덧글에 적어주셨으면 너무 감사할 것 같다. ㅋㅋ

 

 

  암튼 푸고 빨대컵 디자인의 대표 컬러는 3가지 인 것 같다. 베이지와 핑크, 그리고 블루 컬러로 가장 맘에 드는 색상은 280ml 기본 용량의 푸고 빨대컵 베이지 색상인데 두돌이 지난 우리 아들은 물을 많이 마시기는 편이라 280ml보다는 350ml 대용량이 더 실용적으로 오래 사용할 것 같아서 350ml의 사이즈를 선택했다. 유아용 텀블러 역시 대용량이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아쉽게도 텀블러 라인은 기본 용량만 나와서 선택의 여지 없이 대용량 빨대컵과 함께 교체용 텀블러 뚜껑도 같이 주문을 했다. 그러다보니 텀블러 본체와 뚜껑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지는 않지만 다행히 거부감이 들정도로 언밸런스하진 않아서 그럭저럭 잘 사용중이다. 그래도 확실히 본래의 빨대컵 뚜껑을 꼈을 때가 더 예쁜건 사실. ㅠㅠ

 

 

 (2) 토출량이 조절되는 텀블러 구멍 

  먼저 그로미미 텀블러의 큰 실패를 당하고서 또 유아용 텀블러에 도전하게 만든 푸고 텀블러 뚜껑은 아래 이미지를 보면 토출량을 조절 할 수 있도록 3단계의 구멍이 있다. 여기서 사실 나는 감탄과 감격을 했다! ㅋㅋ 세상에... 미국엔 없는데 한국엔 있는 이런 디테일! 역시 대한민국 만쉐!!!

 

 

(사진 출처 : 써모스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

 

  빨대컵을 졸업하고 일반 컵을 사용할 줄 아는 우리 아들이지만 텀블러 보틀로 주면 생각보다 물이 많이 나오는지 늘 놀라서 사레가 들렸고, 텀블러로 먹는걸 싫어했었기에 두어번 사용해보고는 사용하지 않았었다. 오히려 생수병으로 주면 더 잘 먹었다. 그래서 외출 할 때는 작은 생수병으로 챙겨서 다녔었는데, 토출량이 조절이 된다니 또 이렇게 애미는 호갱님이 되어서 '그래 한번 더 속아준다'는 마음으로 텀블러 뚜껑을 주문했었다. 그리고 제품을 받아서 중간 사이즈의 구멍으로 맞추어 주었더니 구멍이 작은데도 아이가 마시기에 꽤 많은 양의 물이 한꺼번에 나오는게 보였고, 역시나 아들이 물을 마시려고 물병을 기울이다가 놀라고 사레가 들리고, 물을 흘리는 모습이 보였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가 입을 대고 먹기에 편하도록 설계되어진 주둥이와 물이 어느정도씩 나오는지 엄마 눈으로 볼 수 있는 설계는 대만족! 그래서 다시 가장 작은 소 사이즈의 구멍으로 바꿔서 끼운 뒤 다시 아들에게 주니 이번엔 조절해가면서 잘 마시는 걸 확인 할 수 있었다! 실패해도 할 수 없다는 생각으로 주문했었는데 이번엔 유아용 텀블러 구매가 성공이었다!

 

 

 (3) 손잡이와 뚜껑의 위치가 바르게 고정 

  그로미미는 손잡이가 360도 회전이 되어서 빨대컵을 사용 할 경우에 빨대가 어디에 위치하든 손잡이를 돌려줄 수 있는 것이 나름의 장점이었다. 근데 텀블러의 경우에는 손잡이가 돌아가는 것이 오히려 단점으로 느껴졌는데, 푸고의 경우에는 손잡이를 고정할 수 있도록 끼우게 되어 있고, 뚜껑역시 손잡이에 맞게 아이가 잡고 마실 수 있도록 일정한 위치에서 잠기도록 설계가 되어 있었다. 세상에... 여기서 또 감탄! ㅋㅋㅋ

 

  나는 텀블러를 굉장히 좋아하고 또 애용하는 사람으로서 성인용 텀블러 컵을 여러가지 다양한 사이즈와 디자인으로 가지고 있는데, 뚜껑이 늘 손잡이와는 상관없는 곳에서 닫히면 빨대를 넣고 사용할 때 좀 애매한 자리에 있을 때 불편함을 느끼곤 했는데, 푸고는 이미 그러한 부분까지 다 생각해서 설계가 되어지고 만들어졌다는 것에서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동안 나는 뚜껑이 손잡이 자리에 딱 맞게 고정되지 못하는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 생각하고 포기하고 사용해왔는데, 세상에... 안되는 건 없다고 역시 또한번 대한민국 만쉐!!! ㅋㅋㅋ 이건 정말 진짜 보틀을 사랑하는 사람이 만든건가 싶은 생각이 들정도이다! 이런 부분에서 불편함을 느껴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이런 디테일까지 신경쓸 수 없었을테니 말이다!

 

  푸고 빨대컵은 손잡이와 그냥 링 두가지 디자인을 함께 기본 구성으로 제공해주고 있기 때문에 손잡이든 링이든 원하는 것으로 교체해서 사용할 수가 있다. 근데 개인적으로 성인인 나도 손잡이가 있는게 편해서 아들에게 늘 손잡이를 끼워주고 있다.

 

 

2. 써모스 코리아 푸고 빨대컵&텀블러의 단점

  장점이 정말 많고, 그 장점들이 내겐 너무나 뛰어나게 다가온 푸고 보틀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점은 역시나 존재한다!

 

 (1) 쉽게 열려버리는 버튼 구조의 뚜껑 

  아이도 쉽게 큰 힘을 들이지 않고 열리면서도 잘 열리지 않게 하려고 신경쓴 듯한 느낌이 많이 들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딘가에 눌리면 뚜껑이 너무 쉽게 오픈이 되어 물이 새었다. 물론 버튼이 어딘가에 눌릴만한 일이 그리 흔하진 않겠지만 그 어쩌다 한번이라도 사람은 큰 불편함으로 다가오는 것 같다. 가방에 넣고 함부로 굴렸다가 가방 안이 물바다가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뚜껑이 열리지만 않으면 새지 않는 구조임에도 불구하고 혹시나 버튼이 눌릴까봐 함부로 가방에 넣고 굴리지는 못하고 있다.

 

 

 (2) 컵 홀더에 넣기엔 너무 큰 보틀의 바닥 사이즈 

  그동안 아이가 사용해온 그로미미 빨대컵이나 일반 생수병이나 먼치킨 씨피컵은 아이의 카시트나 유모차의 컵홀더에 쏙쏙 잘 맞게 들어가고 마치 맞춤을 한듯한 바닥 사이즈들이었다. 하지만 푸고의 보틀은 바닥을 보호하는 커버때문에 모든 컵홀더에 들어가질 않았다. 바닥 커버를 벗기고 넣으면 잘 들어가지만 왠지 풀구성을 다 장착해야 더 예쁜 느낌이 드는 것과 어딘가에 올려놓았을 때 미끄러지거나 잘 밀리지 않도록 하기 위함과 보틀의 하단 보호를 위한 커버를 포기하기엔 커버의 장점도 나름 있다보니 이 부분이 실제 사용자로서는 많이 아쉬웠다.

 

 

 (3) 대용량 텀블러가 없어서 빨대컵과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좀더 좋은 제품을 좀더 경제적으로 구매하기를 원한다. 하지만 유아용 텀블러 라인은 기본용량 사이즈밖에 없어서 대용량 사이즈의 빨대컵과 텀블러 뚜껑을 별도로 구매 해야한다. 더욱이 같이 호환이 된다고는 하지만 디자인 적인 컬러의 매칭도 완벽하지 않아서 이부분 역시 구매자 입장에서는 너무 아쉽다. 대용량의 보틀과 텀블러 뚜껑이 본래의 짝이 아니다보니 약간의 언밸런스한 컬러 매칭을 감수하고 사용해야하는데, 보틀과 뚜껑을 따로따로 구매를 해야하다보니 소비금액은 더 지출이 되어 아쉽지 않을 수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써모스 코리아 유아용 텀블러는 구매 가치가 있다! 물론 육아용품은 늘 엄마의 선택이고, 아이의 성향에 따라서 좋고 나쁨이 달라지겠지만 나에게 있어서 세균 번식 억제만으로도 충분한 구매 가치가 있었다. 또한 디자인적인 면에서도 알록달록 유치 뽕짝스러운 미국 유아용품 디자인과 비교했을 때, 내 안구에도 즐거움을 주기에 구매의 만족도는 높은 편이다. ㅋㅋ 그냥 생수병을 챙겨나가면 훨씬 편하고 외출이 수월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자식을 위한 엄마의 마음은 그 작은 수고스러움도 행복이기에 푸고 빨대컵은 내게 즐거운 육아를 하도록 도와주는 또 하나의 육아템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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