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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주 운전면허증(캘리포니아 운전면허증)을 애리조나 면허증으로 바꾸기

by 다이어리 바이 케잇 2022.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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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2021년) 남편과 함께 이주하기로 결정을 하고서 우리는 2022년 6월 30일에 계약이 만료되는 날짜에 맞춰서 애리조나 주로 이주를 했습니다. 인천에서 부산으로 이사를 해도 동사무소에서 전입신고 하나면 모든 것이 해결되는 한국과 달리 미국이란 나라는 주가 바뀌면 법도 바뀔만큼 많은 변화가 있어서 사실 느낌상 거의 이민을 가는 느낌이라고들 표현하시는 분들도 계세요. 느낌뿐만 아니라 실제로도 사는 거주지의 State가 바뀌면 운전면허증부터 각종보험 및 서류들을 일일히 전부 다 변경해야하고, 의료보험이 바뀌기때문에 바뀐 의료보험에 맞게 병원과 주치의 등 새로 모든 것을 다 알아보고 변경해야 합니다. 그로 인해서 저 역시 캘리포니아 운전면허증을 애리조나 운전면허증으로 변경을 해야 했는데요, 필요 서류를 알아보려고 인터넷을 아무리 검색해보아도 한국 면허증을 애리조나 면허증으로 교환하는 방법만 나와있을 뿐, 다른 주의 운전면허증을 AZ 면허증으로 바꾸는 내용에 대해서는 없었기에 제가 오랫만에 포스팅도 할겸 끄적여봅니다.

먼저 한국 면허증을 애리조나 운전면허증으로 교환하는 방법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주세요. 참고로 한국 운전면허증은 영문으로 되어 있어야 한다고 하니 참고해주세요.

 ☞ 한국 운전면허증을 애리조나 운전면허증으로 교환하기 

 

 

그럼 이번엔 타주 면허증을 AZ 운전면허증으로 교환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생각보다 교환방법은 간단했고, 캘리포니아에서 운전면허증을 갱신할 때와 필요한 서류가 같았어요.

다만 캘리포니아에서 부르는 각각의 명칭과 애리조나에서 부르는 명칭이 달라서 조금 헷갈렸는데요, CA에서는 DMV라고 부르는 곳을 AZ에서는 MVD라고 명칭하고 있었어요. 또한 CA에서는 리얼 아이디(Real ID)라고 불리는 운전면허증 겸용 미국내 여권없이 비행기로 국내 여행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신분증을 AZ에서는 트래블 아이디(Travel ID) 라고 하더라고요. 재미있는 것은 캘리포니아에서는 미리 예약을 하고 아침 일찍 가도 사실 대기시간은 각오하고 가야하는 DMV인데 애리조나는 Walk in으로 예약없이 오전시간에 갔음에도 텅텅비어 사람이 거의 없고, MVD의 규모 역시 굉장히 작아서 놀랬었어요. 더 정확히는 여러 상가들 사이에 하나로 껴있어서 눈에 잘 들어오지도 않았기에 CA에서처럼 큰 규모(?)의 DMV를 생각하고 갔다가 당황하기도 했었습니다. 어찌됐건 규모는 비교도 안될만큼 작았지만 대기시간이 짧고 업무량에 치이지 않으니 직원들도 상냥해서 참 좋았습니다. (물론 지점마다 다를 수도 있어요. ^^::)

 

 

 MVD에 챙겨갔던 서류들 

 

1. 거주 신분에 맞는 신분증 원본

미국 시민권자라면 미국출생증명서나 시민권 증서, 또는 미국여권을 챙기시면 되고 영주권자라면 그린카드 원본을, 비자가 있다면 비자가 부착된 여권을 준비해야합니다. 저는 그린카드를 가져갔어요. 

 

2. 소셜넘버 증빙서류

SSN 카드 원본이나 W2, 또는 소셜넘버가 적힌 Pay-stub 등을 챙겨야하는데 저는 SSN 카드 원본을 가져갔습니다.

 

3. 거주지 증빙서류 2개

단순광고 우편물이 아닌 Bank Statement나 신용카드 고지서, 또는 유틸리티 고지서 등의 서류나 렌트 계약서 등을 챙겨가면 되는데, 이사한지 한달도 되지 않은 상황이라 유틸리티 고지서는 없었기에 주소지를 변경한 Bank Statement 와 렌트 계약서를 가져갔습니다. 요즘은 Bank Statement를 우편으로 받지 않는 Paper Less가 많은데, 저 역시 우편물은 없었고, Bank Statement를 다운받아 주소와 이름이 보이는 첫장만 컬러로 출력해서 가져갔는데 문제없이 서류처리가 되었어요.

 

4. 네임 체인지 서류

만약에 이름을 변경했었다면 이름 변경 증빙서류도 챙겨야 합니다.

 

5. 교체하고자 하는 타주의 운전면허증

저는 캘리포니아 운전면허증을 가지고 갔어요.

 

 

사실 저는 대부분의 미국 공공기관에서 요구하는 서류들이 비슷하다보니 중요서류들을 모아놓고 공공기관에 갈때마다 그 서류철을 챙기는데요, 한국여권 지갑에 SSN 카드 원본과 그린카드를 함께 보관하다가 이런 경우 전부 다 들고갑니다. 가져가서 필요없으면 안쓰면 그만이지만 안 챙겨가서 다시 와야하는 일은 적어도 없으니 이게 편하더라고요.

 

이렇게 서류들을 챙겨서 갔었는데, Travel ID 신청 서류 작성을 미리 하고 기다리면 처리 시간이 단축됩니다. 저는 리얼 아이디만 생각하고 명칭이 다른건 생각도 못하고 넋놓고 있다가 서류 작성을 해야한다기에 직원 앞에서 부랴부랴 적었었어요. 다행히 사람이 많이 없다보니 직원분은 여유있게 기다려주며 일처리도 친절하게 잘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면허증에 들어갈 사진을 찍는 것도 무슨 도장 찍어내듯 한번 찍고 Next를 외치는 캘리포니아와 달리 찍은 사진을 보여주며 맘에 드냐고 물으면서 다시 찍어주기도 했고, 두번째 찍은걸로 하겠다고 하니 정말이냐며, 다시 안찍어도 되겠냐고 물을만큼 여유있는 분위기가 참 새롭고 좋았습니다.

 

이렇게 모든 것들을 마친 후, 종이로 된 임시 면허증을 발급해주고 약 2주안에 우편으로 운전면허증이 도착할거라고 했는데 일주일만에 도착했었어요. 그리고 면허증 변경 Fee가 $75 이나 해서 놀랬습니다. 그냥 State만 바뀌었을 뿐인데 이렇게나 많이 받아먹네요. ㅠㅠ  아무튼 오늘 포스팅이 다른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https://leonmom.tistory.com/13

 

캘리포니아 운전면허증 갱신 및 리얼아이디 발급신청 하기(영주권 받으면 해야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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