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전체 상위 10% 학교의 킨더가든 학생은 무엇을 배울까?

 

미국전체 상위 10% 학교의 킨더가든 학생은 무엇을 배울까?

 

 

아이가 Kindergarten에 입학한지 한달이 넘었어요. 사실 아이는 프리스쿨을 다니면서 이미 파닉스를 모두 배운 상태였고, 글자에 관심을 보이길래 그냥 가끔씩 글을 가르쳤을 뿐인데 아이는 킨더에 입학하기 전에 이미 혼자 책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일주일에 한두번 30분 정도씩 놀이처럼 워크북도 했었는데 아이가 워크북 하는 것을 더 좋아해요. 그러다보니 킨더에 들어가서 학교에서 하는 것들이 아이에게 다행이 너무 어렵지 않은 것 같은 느낌입니다.

 

아이가 학교에서 배운 것들을 사진을 찍어봤어요.

 

 

 

 

기본적으로 쓰기 스킬과 숫자 카운트 하기, 그리고 만들고 그리고 색칠하기 등 모든 것을 하더라고요. 하지만 확실히 프리스쿨 때와는 다르다고 느낀 부분은 지문 내용을 읽고 그 디렉션을 따라서 문제를 풀어야하는 것들이 있었습니다.

 

 

 

 

 

같은 패턴을 찾고, 갯수를 세고 점선을 따라서 글을 쓰는 건 프리스쿨 시절부터 했던 것들이고, 집에서도 워크북을 통해 했던 것들이라 확실히 아이가 잘 하더라고요.

 

 

 

아래의 내용들은 아이들이 지문의 내용을 이해해야만 풀 수 있는 문제들인데 다행히 아이는 내용을 잘 이해하고 잘 풀었왔네요. 평소 책을 많이 읽어주기도 하고, 스스로도 책을 좋아하는 아이라 문해력이 다행히 부족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많은 수학선생님들의 글을 보면 아이들이 기본적으로 문해력이 있어야 수학도 잘 할 수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아이랑 같이 워크북을 하다보면 미국은 유독 수학문제도 주어진 디렉션을 잘 이해해야 풀수 있도록 되어 있는 것을 보면서 제 어릴적 단순 산수 계산을 배우던 때와는 많이 다르다는 걸 느꼈어요.

 

 

 

아래 내용을 보면 짧은 두줄의 지문이지만 아이의 그림을 보면 꽤나 잘 이해하고 있다는게 보이더군요. 지문에서는 아이들을 그리라는 말은 없었지만 저희 아들은 남자 아이, 여자 아이를 한명씩 그렸더라고요. ㅋㅋ

 

 

 

그림 그리기 워크북도 있어서 연습처럼 놀이처럼 가끔 하는데, 아이의 그림이 이제는 뭘 그렸는 알 수 있는 만큼 발전해서 그것만으로도 저는 만족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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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아주 간단한 산수의 내용이었어요. 동시에 색칠을 하라는 디렉션도 있었는데 내용을 따라서 잘 풀었더라고요.

 

 

 

선행을 하려던 것은 아니었고 그냥 어쩌다 한번씩 집에서 워크북을 했던 것들이 킨더에 입학하고서 많이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아이가 지문을 읽을 수 있다는 것이 정말 큰 강점이 되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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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내용들 뿐만 아니라 아이는 만들기나 색칠하기, 가위질 같은 것도 많이 하더라고요. 프리스쿨 다니던 시절에 가위질이나 컬러링, 글쓰기 같은 것들이 너무 부족해보여서 다른 친구들 하는 만큼만 하자는 마음으로 조금씩 워크북을 했던건데 지금은 정말 많이 늘었어요! ㅎㅎ 남자아이들이 원래 여자아이들보다 많이 느리다고는 하는데 비슷한 정도만이라도 좀 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시작했던 건데 다행히 아이가 재밌어 했더래서 놀이처럼 워크북들을 했던 것 같아요.

 

 

 

미국학교는 아이들의 글읽기 실력과 글쓰기 실력에 정말 진심을 다해서 가르친다는 느낌이 많이 들어요. 학교마다 다르겠지만 저희 아이가 다니는 학교는 3학년까지 아이가 글을 읽지 못하면 다음학년으로의 진급이 되지 않는다고 하더라고요. 한국도 요즘은 문해력으로 많은 논란이 있던데, 언어는 다르지만 살고있는 나라의 언어를 잘 이해하고 사용할 줄 아는 것은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책 읽는 것을 너무 좋아해서 아이하고도 같이 독서를 하고싶은 마음에 시작했던 동화책 읽기들이 아이를 학교에 보내고나니 빛을 발하는 것 같습니다. 더불어 아기때부터 열심히 책을 읽어줬던 덕분인지 아이는 공부정서라는 것도 긍정적으로 자리를 잡아가는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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