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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육아

엄마표 영어로 아이 가르치기와 아이들 영어책 추천!

by 다이어리 바이 케잇 2024.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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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요즘 엄마표 영어라는 말이 유행처럼 쓰인다는 것을 스레드를 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미국에 살고 있다 보니 한국 엄마들이 아이가 학교에 입학하기 전에 한글을 가르치는 것처럼 영어를 집에서 조금씩 가르쳤었어요. 물론 강제로 공부하는 느낌이기보다는 아이가 글자에 관심을 보이던 순간을 놓치지 않고 그 관심을 이용해서 아이에게 가르치기 시작했었습니다.

 

아이는 원어민이지만 엄마는 원어민이 아니라서 사실 발음적인 부분은 좀 어려웠어요. 잘 안되는 부분은 구글 번역기가 발음해 주는 걸 들어가며 책을 읽어주곤 했었죠. 그리고 원어민 남편의 지적질과 구박을 받아가며 아이를 위해서 정말 열심히 책을 읽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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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 영어

 

한국에서도 유명한 동화책들이 있듯이 미국에서도 유명한 동화책 시리즈들이 많아요. 기본적으로 Cat in the Hat 시리즈는 가장 오랫동안 미국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동화책 시리즈가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 부모세대의 부모님들이 그 책을 읽어주었듯 지금의 부모세대 역시 아이들에게 여전히 읽어주는 가장 사랑받는 책 시리즈인 것 같아요.

 

그리고 요즘 아이들이 좋아하는 영어책 시리즈에는 Pigeon 시리즈Pete the Cat 시리즈가 있어요. Pigeon 시리즈는 작가 Mo Willems의 책인데, Elephant & Piggie 시리즈도 인기가 많아요. 일단 피전 시리즈는 좀 재미요소가 가득해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책이에요. 가장 유명한 스토리는 Don't Let the Pigeon Drive the Bus라는 책이 있습니다. 감정을 살려 읽어주면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스토리에요. 핫도그에 대한 내용도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피전의 성격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닌 것 같아서 엄마로서는 엄청 좋아하는 시리즈는 아닙니다. ㅋㅋ

 

 

하지만 Elephant and Piggie 책은 좀 맘에 드는 스토리들이 꽤 많았어요. 제목이 다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가장 맘에 들었던 스토리 중 하나는 Waiting is not easy!였습니다. 아이들은 참는 걸 매우 어려워하잖아요? 그런 아이들에게 기다림에 대해서 이해하기 쉽게 잘 스토리를 풀어나간 것 같아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엄마로서, 그리고 저희 아들도 함께 가장 베스트로 꼽는 책 시리즈는 Pete the Cat 시리즈예요. 모든 책이 다 굉장한 교훈을 담고 있지는 않지만 책 내용에 아이들에게 여러 가지 좋은 교훈을 전달하고자 노력해서 만들어진 책이라고 생각되는 책입니다.

 

쉽게 포기하지 말라는 메시지너는 그 자체로도 특별하다는 메시지, 두렵고 무섭지만 도전해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들을 피트 더 캣 시리즈에서 재미있는 내용과 함께 잘 전달되고 있어요. 그래서 엄마로서는 아이가 여러 번 반복해서 읽었으면 하는 책들이기도 해서 Pete the Cat 시리즈 책들은 여러 권 직접 구매해서 소장하고 있는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영어책 추천엄마표 영어

 

저는 아이와 함께 동화책을 정말 많이 읽었고, 또 학교에 입학한 지금도 꾸준히 책읽기를 같이 해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처음에는 제가 책 읽는 시간을 가지고 싶어서 아이가 글씨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자마자 같이 동화책 읽기를 시작했는데, 아이는 그 덕분에 킨더에 입학도 하기 전부터 혼자 책을 읽기 시작했고, 킨더에 입학한 지 2달이 다 되어가는 지금은 혼자서도 I can read 시리즈 레벨 3정도는 중간중간 모르는 단어들 몇 개가 있을 뿐 잘 읽는 수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엄마와 아빠랑 함께 읽는 스토리 타임을 너무 좋아하는 5살 꼬맹이예요.

 

 

아이가 미국에 살다 보니 영어가 모국어가 되어서 원어민도 아닌 엄마가 아이에게 영어를 가르치고 책을 읽어주었는데, 이는 자연스레 책육아로도 이어져서 아이는 책을 굉장히 좋아하는 아이가 되었어요. 덕분에 공부정서라는 것도 긍정적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어서 아이는 워크북도 스스로 즐기면서 하는 아이가 되었습니다. 또한 문해력이나 선생님의 말씀을 잘 이해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되는 느낌이 들었어요.

 

최근에는 수학에도 관심을 보이기 시작해서 아빠가 곱하기를 가르치는 중인데 늘 그렇듯 저희는 공부를 공부로 재미없는 분위기를 만들지 않고 놀이처럼 할 수 있도록 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영어책도 구연동화를 하듯 목소리를 바꿔가며 읽어주는데 아이는 엄마가 그렇게 목소리를 바꿔가며 할 때 재미있던 부분을 기억하고는 혼자 읽으면서도 좋아하더라고요.

 

아이와 함께 영어 동화책 읽기는 아이뿐 아니라 엄마에게도 영어공부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답니다. 참고로 제가 추천한 책들은 미국 영어인 점 참고해 주세요. ORT(옥스퍼드 리딩 트리) 시리즈는 영국영어미국영어와는 자주 사용되는 표현이나 단어, 그리고 문법에도 좀 차이가 있으니 엄마표 영어로 아이들을 가르치실 때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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