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N’s at The Hermosa Inn
5532 N Palo Cristi Rd, Paradise Valley, AZ 85253
애리조나 파라다이스 밸리에 위치한 레스토랑이에요. 숙박시설과 함께 운영되는 곳인데 레스토랑에도 손님이 꽤 많더라고요. 음식도 맛있었지만 야외 테이블이 너무 분위기가 좋고 예뻤던 곳이기도 합니다.
저희 가족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로 외식을 거의 안하게 된 것 같아요. 아이가 밖의 음식을 거의 안먹기도 하고 물가도 많이 오르다보니 팁까지 줘야하는 미국 문화에서 외식을 한번 하면 $100은 순식간에 나가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사실 집에서 주로 만들어먹는 편이에요. 그래도 아리조나에 이주하고서 이젠 제법 자주 가는 단골 레스토랑도 생겼는데, 오늘 소개드리고 싶은 곳은 남편과 갔던 곳은 아니지만 혼자 알기엔 아까운 곳이라 포스팅을 해봅니다.
교회 주일학교 아이들의 VBS(여름성경학교) 준비를 함께했던 엄마들과 교육부 전도사님과 함께 브런치를 했던 곳이에요. 알고보니 로컬들에게는 브런치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더라고요.
여름이 매우 더운 애리조나이지만,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나면 너무나 환상적인 가을날씨가 긴 곳이기도 해요. 그런 날씨에 이렇게 야외 테이블에서 브런치를 즐기면 너무 좋을 것 같은 곳입니다.
1인 1메뉴를 시켰는데 다같이 나눠서 먹었어요. 워낙 많이 먹는 대식가인 남편과는 주로 뷔페를 가기에 이런 사진 제게는 흔치 않답니다. 그래서 양해를 구하고 이렇게 한장 건졌어요. ^^
이곳에서 사람들이 많이 주문하는 음식으로 알고있는데, 다녀온지 오래되서 메뉴 이름들이 기억이 나질 않네요. 하지만 서버 분께 메뉴 추천을 해달라고 하시면 친절하게 가장 인기있는 메뉴와 그날의 추천메뉴를 알려주세요.
너무나 맛있었던 에그 베네딕트 입니다. 함께 곁들이는 재료가 몇가지 있었는데, 이건 제가 시켰던 것이라서 기억이 나요. 저는 훈제 연어를 곁들인 에그 베네딕트를 주문했었어요. 함께 나온 감자까지 정말 완벽하게 맛있었답니다.
평소 저는 간식이나 빵 종류를 즐기지 않는 입맛을 가진 사람이에요. 하지만 이 빵은 맛있었던 걸로 기억해요. 함께 왔던 분들과 한입씩 나눠먹었는데 모두 맛있다고 했던 메뉴였어요.
개인적으로 저는 팬케이크를 좋아하지 않아서 먹지는 않았던 메뉴에요. 하지만 다른 분들은 너무 맛있다고 했던 메뉴이기도 합니다. 곁들인 소스들이 맛있었던 것 같은데 사실 배도 부르고 다른 메뉴들 먼저 먹느라 전 팬케이크까지 먹을 배가 되지 않아서 포기했어요. ㅋㅋ
이건 베이컨을 곁들인 에그 베네딕트에요. 사실 뭘 먹어야할지 모를 때는 에그 베네딕트를 시키면 거의 실패가 없는 것 같긴 하지만 이곳에서 먹었던 메뉴들은 모두 너무 맛있었답니다.
어쩌면 함께 했던 분들과의 수다와 편안했던 마음들이 음식까지 맛있게 만들었던 것은 아닐까 싶기도 해요. 가끔은 음식이 맛있었더래서 나중에 다시 가면 그때의 그 맛이 아닐 때가 있더라고요. 아마도 함께 식사를 하는 사람들과 식사를 하는 그 분위기, 그리고 나의 기분과 마음의 상태도 음식을 맛있게 먹는데에 중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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