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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가성비 좋은 Fry's 포케 볼(Poke Bowl)

by 다이어리 바이 케잇 2024.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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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살다보면 세계 각국의 음식을 쉽게 접하고 맛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애리조나로 이주하기 전에는 캘리포니아 OC에서 만 9년이 넘게 살았었는데요, 그때 지인들을 통해 처음 먹어보고 너무 맛있어서 지금까지도 좋아하는 메뉴중 하나가 바로 포케 입니다.

 

포케는 하와이의 음식이라고 하는데 CA에서는 대부분 포키라고 많이들 불렀어요. 포케 전문점이 있어서 안에 들어가는 내용물을 입맛과 취향에 맞게 골라서 하나의 볼을 만들어 먹는 곳이 많았는데, AZ에 이주해서 보니 자주 가는 마트에 너무나 가성비 좋은 신선한 포케볼을 팔더라고요.

 

 

Fry's는 Kroger 계열의 마트인데 캘리포니아 OC에서는 Ralph's라고 불리는 마켓이 같은 본사에서 운영되는 마트더라고요. 그래서 판매되는 형식이나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는 마트 앱의 정보도 전부 연동되더라고요.

 

캘리포니아에서는 사실 스시 부페가 너무 잘 되어 있다보니 마트에서 판매되는 스시 제품들은 잘 팔리지가 않아서 신선도가 많이 떨어졌어요. 그래서 한두번 사다 먹었지만 정말 너무 먹을 수 없을만큼 맛이 없어서 버리고는 다시는 구매하지 않았었죠.

 

하지만 아리조나로 이주를 하고서 Fry's 를 가니 캘리포나이의 랄프스와는 전혀 다르더라고요. 물론 지점마다 동네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저희 동네 프라이즈는 스시코너와 델리 코너가 회전이 빠르다보니 늘 신선도가 잘 유지되었고, 특히나 스시제품들은 아침에 그날그날 만들어 판매되는데, 판매가 잘 되다보니 아침에 만들면 점심쯤 거의 다 팔리고 점심에 또 만들어서 저녁까지 판매를 하더라고요. 그러다보니 맛도 퀄리티도 가격대비 정말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OC에 살 때는 친한 동생이 종종 포키볼을 좋아하는 저를 위해 사주곤 했었는데, 원하는 재료와 소스를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가격은 그리 저렴하지 않은 메뉴였거든요. 그런 포케볼을 단돈 $9.99에 한끼를 먹을 수 있다는 것은 정말 요즘같은 고물가 시대에 너무 고마운 일이죠. 또 안에 들어가는 재료도 신선하고 허술하지 않게 만들어서 맛도 훌륭합니다!

 

 

저는 소스 하나를 다 부으면 좀 짜서(조금 싱겁게 먹는편) 소스를 조금 남기고 부어요. 가끔 아는 분들께 사드려도 부끄럽지 않고 드시는 분들마다 맛있다며 좋아하시더라고요.

 

개인적으로는 캘리포니아에 살던 때부터 Kroger 계열의 마트를 좋아했었어요. 그곳에서 직접 만들어서 판매되는 케이크도 다른 마트에서 판매되는 미국 케이크와는 달리 가격대비 맛도 좋아서 저는 케이크도 종종 사먹곤 합니다. 그리고 프라이즈나 랄프스 모두 직접 튀겨서 판매하는 후라이드 치킨도 가격대비 나쁘지 않아요. 한국 치킨집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한마리에 몇십불씩 하다보니 두마리만 시켜도 60불이 훌쩍 넘곤 하는데 Fry's나 Ralph's에서 판매하는 후라이드 치킨은 한마리(8피스)가 $7.99 (저희 동네 기준, 2024년)이니 완전 혜자로운 가격이죠! 뿐만 아니라 저희 동네 델리코너 담당분이 알려주신 팁인데 8피스짜리 2개라고 주문하기보다는 16피스라고 하면 1불이 할인된다고 알려주셔서 저는 그렇게 16피스(두마리)로 주문해서 사먹고 있습니다. ㅋㅋ

 

제가 알기로는 프라이즈나 랄프스에서 판매되는 채소와 과일같은 신선 제품은 로컬 제품으로 알고있어요.그래서 더 신선하고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은 느낌이에요. 그래서 캘리포니아에서 살 때부터 저는 채소나 과일은 늘 크로거 계열의 마트에서 구매를 하고 있습니다. 그외에도 치킨이나 스시코너 메뉴도 거주지역의 마트를 방문해보시고 신선도나 맛이 괜찮다면 저처럼 가성비 좋게 맛있는 음식을 즐기시는 즐거움을 함께 누리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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